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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Blah/Baby

임신 20주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 받고 왔습니다.

by 제이PD 2011. 7. 28.


아내가 임신 20주가 되서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전날 아내가 양념게장을 먹고 체하는 바람에 체한것도 같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일찍 병원에 갔더니

다행히 예약잡은 시간보다 몇시간 빨리 할수 있었네요^^


아내가 체해서 겪었던 고충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jeypd.tistory.com/84




아내가 체한거 때문에 고생을 했어서인지 정밀초음파 검사하는 내내 까꿍이(태명) 가 잘 안움직이 더라구요ㅠ


링겔 맞을땐 뱃속에서 꼼지락 거리고 뻥뻥 잘도 차대더니
초음파 볼라하니까 얼음!!


장장 40분동안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허허허


초기 정밀초음파검사 할때는 너무 움직여서 쌤을 애먹이더니..

이젠 너무 안움직여서 애먹이고ㅋㅋ

계속 이리 저리 돌아눕고 쌤이 배를 엄청 두들기고..

그래도 꿈쩍않는 불굴의 까꿍이ㅋㅋㅋㅋ 까꿍이 엄마만 배 엄청 맞았네요ㅠㅠ


정밀초음파 검사 처음에 하품하더니 두들기던 말던 잠들었나봅니다 ㅎㅎ


아무래도 새벽내내 잠 설치고 링겔 맞을때도 안자고 그래서 까꿍이도 피곤했던듯 하네요..

정밀초음파 봐주시는 쌤이 거꾸로 있고 엎드려 있고 잘 안움직이는게 보기 힘든 세가지라고 하시면서
얘는 세가지를 다 갖추고 있다고 하시던데 누굴닮아서 이렇게 고집이 쌘건지~


고집이 엄청 세다고 하시네요~


손가락도 한쪽은 접었다 폈다 쫙 폈다 하면서 잘 보여주더니 한쪽은 주먹 꼭 쥐고
안보여주고, 발도 한쪽은 도장찍듯 딱! 보여주고 나머지 한쪽은 요리조리 피해가고~
그래서 발사진은 같은발을 두번이나 찍어준건가..;;

결국 동영상을 보고 또 보면서 다른쪽발도 다 있나 확인했습니다
(다른것도 다 정상이라서 다행~^^)



< 임신 20주 중기 정밀초음파 사진 >
손, 발, 신체 모~~두 정상인 우리 까꿍이^^



정밀초음파 끝나고 원장님과 상담 후 집에와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다행히 또 뻥뻥 차대면서 잘 놀았답니다~
촬영된 정밀초음파 동영상 보면서 느낀건데 왠지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닮은것 같다고 아내가 그러네요~
뭐 저도 동영상 보고 저를 더 닮은것 같다고 좋아라 했습죠!

대부분의 아빠들이 자기 애기가 닮으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누굴 닮아도 좋으니까 건강하게만 자라면 바랄것이 없겠네요!ㅋㅋ



임신 15주 성별검사때 딸인것 같은데 확실친 않아서 조금 더 두고보자고 하셨는데 이번 성별검사때 확실히 애기용품은 "분홍색" 으로 준비하면 된다고 해 주셔서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 집이 아들보단 딸이기를 굉장히 원했거든요ㅎㅎ 한번 더 딸 판정을 받자 어머니도 Good~ 하시네요^^)


참고로 확실치 않은 주차에서 성별을 판별해 주었다가 나중에 가서 뒤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제 친구네도 딸인줄 알고 계속 준비하다가 출산 하기 몇주전에 아들로 재 판정받은 황당한 경우도 있었죠;;



다음 검진때는 당뇨검사!! 까꿍이~ 담부턴 많이 많이 움직이자!

한달뒤에 건강하게 만나자꾸나^^    by 까꿍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