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임신 20주가 되서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전날 아내가 양념게장을 먹고 체하는 바람에 체한것도 같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일찍 병원에 갔더니
다행히 예약잡은 시간보다 몇시간 빨리 할수 있었네요^^
아내가 체한거 때문에 고생을 했어서인지 정밀초음파 검사하는 내내 까꿍이(태명) 가 잘 안움직이 더라구요ㅠ
링겔 맞을땐 뱃속에서 꼼지락 거리고 뻥뻥 잘도 차대더니
초음파 볼라하니까 얼음!!
장장 40분동안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허허허
초기 정밀초음파검사 할때는 너무 움직여서 쌤을 애먹이더니..
이젠 너무 안움직여서 애먹이고ㅋㅋ
계속 이리 저리 돌아눕고 쌤이 배를 엄청 두들기고..
그래도 꿈쩍않는 불굴의 까꿍이ㅋㅋㅋㅋ 까꿍이 엄마만 배 엄청 맞았네요ㅠㅠ
정밀초음파 검사 처음에 하품하더니 두들기던 말던 잠들었나봅니다 ㅎㅎ
아무래도 새벽내내 잠 설치고 링겔 맞을때도 안자고 그래서 까꿍이도 피곤했던듯 하네요..
정밀초음파 봐주시는 쌤이 거꾸로 있고 엎드려 있고 잘 안움직이는게 보기 힘든 세가지라고 하시면서
얘는 세가지를 다 갖추고 있다고 하시던데 누굴닮아서 이렇게 고집이 쌘건지~
고집이 엄청 세다고 하시네요~
손가락도 한쪽은 접었다 폈다 쫙 폈다 하면서 잘 보여주더니 한쪽은 주먹 꼭 쥐고
안보여주고, 발도 한쪽은 도장찍듯 딱! 보여주고 나머지 한쪽은 요리조리 피해가고~
그래서 발사진은 같은발을 두번이나 찍어준건가..;;
결국 동영상을 보고 또 보면서 다른쪽발도 다 있나 확인했습니다
(다른것도 다 정상이라서 다행~^^)
손, 발, 신체 모~~두 정상인 우리 까꿍이^^
정밀초음파 끝나고 원장님과 상담 후 집에와서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다행히 또 뻥뻥 차대면서 잘 놀았답니다~
촬영된 정밀초음파 동영상 보면서 느낀건데 왠지 엄마보다 아빠를 더 많이 닮은것 같다고 아내가 그러네요~
뭐 저도 동영상 보고 저를 더 닮은것 같다고 좋아라 했습죠!
대부분의 아빠들이 자기 애기가 닮으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누굴 닮아도 좋으니까 건강하게만 자라면 바랄것이 없겠네요!ㅋㅋ
임신 15주 성별검사때 딸인것 같은데 확실친 않아서 조금 더 두고보자고 하셨는데 이번 성별검사때 확실히 애기용품은 "분홍색" 으로 준비하면 된다고 해 주셔서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 집이 아들보단 딸이기를 굉장히 원했거든요ㅎㅎ 한번 더 딸 판정을 받자 어머니도 Good~ 하시네요^^)
참고로 확실치 않은 주차에서 성별을 판별해 주었다가 나중에 가서 뒤바뀌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제 친구네도 딸인줄 알고 계속 준비하다가 출산 하기 몇주전에 아들로 재 판정받은 황당한 경우도 있었죠;;
다음 검진때는 당뇨검사!! 까꿍이~ 담부턴 많이 많이 움직이자!
한달뒤에 건강하게 만나자꾸나^^ by 까꿍이 엄마♡'Blah Blah Blah > Bab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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