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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Blah/Pet

강아지 산실 만들기 <강아지 출산 준비물>

by 제이PD 2020. 5. 18.

저희집 강아지가 슬슬 출산일이 가까워져 출산 준비를 위하여 강아지 산실을 만들어 줬습니다

울타리를 사서 그냥 덮어줄까~하다가 아무래도 편하게 출산 했으면 하는마음에 박스 구해다가 산실 만들어 줬습니다.

저희 강아지가 스피츠라 중형견에 속하다 보니 작은 박스는 안돼고 좀 큰 박스를 이어 붙여서 만들어 줬습니다.

 

원래 저 혼자 밤에 강아지 산실 만들어 주려다가

저희집 아이들이 강아지 출산을 엄청 기대기대 하고 있던터라 같이 산실 만들기 하며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활동놀이 까지 됐네요 ㅎㅎ

 

 

 

박스 앞부분을 터서 조금더 폭이 깊게 해줬습니다.

원래 저 희 부분이 박스 뚜겅 부분으로 지금 사진은 접어서 테이프를 붙였지만 최종 완성 강아지 산실 사진 보시면 결국 저 부분은 터서 쭉 펴줬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좀더 깊었으면 해서 더 텄으니 참고하세요

 

 

요렇게 옆구리 부분을 다른 박스로 좀더 연결 해줬습니다

 

출산할때 바닥이 많이 젖을 수 있으니 미리 비닐 2겹으로 깔아주고~

 

 

뚜껑도 요렇게 달아 줬습니다.

물론 저 뚜껑(?) 지붕은 완전 엎을 목적은 아니고 살짝 올려서 얇은 이불이나 천 같은거로 적당히 덮어줄 목적입니다.

완전 덮어 버리면 일어났을때 머리가 닿을수도 있고 너무 답답할것 같아서 완전 덮지는 않을 목적 입니다

 

 

 

 

 

이불깔고 뼈다귀 장난감 넣어주니 가서 풀썩 앉아 버리네요 ㅎㅎ

혹시 폭이 좁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누워있는거 보니 살짝 대각선으로도 잘 놉고 괜찮더군요.

그런데 막상 이불까지 깔아주고 나니 문제점 발생!!

 

첫번째,

나중에 저희 강아지가 계속 이불을 박박 긁으면서 이불이 걷어지니 비닐까지 긁고 누워버리더군요.

두번째,

깊이가 좀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수작업 착수!!

 

두꺼운 끈으로 강아지 산실 제일 안쪽 두군데에 구멍을 내서 줄로 이불과 비닐을 같이 묶어줬습니다.
좌, 우측 모두 묶어주니 긁어도 이불이 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고정이 딱 되네요.

저는 바닥을 통해서 묶거 위로 한번더 돌려서 묶어줬습니다.

 

 

 

짠! 최종적으로 강아지 산실 만들기 완성 했습니다.

처음에 산실을 거부하면 어쩌나 적응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처음에 냄새 몇번 맡더니

밤에 잘때도 산실에 들어가서 잘 자더군요.

 

이제 다음주나 다다음주 초쯤이면 출산할것 같은 느낌인데 출산 잘~ 하고 나면 출산 후기 올려야겠습니다ㅎㅎ

 

 

이제 배가 제법 불러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배가 옆으로 쫙 퍼지는 느낌이네요 ㅠ

엑스레이 결과로는 새끼가 6마리가 있을것 같다는 어마어마한 얘기를 들었는데,

무사히 출산 잘 출산하렴 ㅠㅠ